손종학이 ‘미생’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 마부장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손종학이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에 대해 밝혔다.

손종학은 “드라마 촬영 분위기가 매우 좋다. 연극부터 시작한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됐던 만큼 현장에서 무대 냄새도 나고 그렇다”며 “신입 4인방? 변요한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지 않냐. 그런 것을 떠나서 네 명(변요한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모두 참 예쁘다. 다들 열심히 연기에 임해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걸 지켜보면 ‘내가 저 나이 때는 그렇게 못했는데 다르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손종학은 “신입 4인방의 매력이라면 강소라와 강하늘은 싹싹하다. 임시완도 싹싹한 편이다. 임시완은 뭐랄까. 은근 썰렁한 유머를 던질 때가 있는데 그게 또 굉장히 재밌더라”며 “변요한은 의외로 쑥스러움을 많이 탄다. 선배들을 대할 때 어려워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 ‘미생’ 신입4인방 매력을 애정 어린 어투로 밝혔다.

손종학은 “내가 보기에 현장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는 오차장 역 이성민 같다.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준다. 초반에 내가 현장에 없을 때는 자원팀 친구들까지 챙겨줬다더라. (식당에)데려가 밥도 사주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정말 고마웠다”며 “김대리 역 김대명도 그렇고 임시완도 그렇고 다들 성격이 정말 좋다. 이경영 선배도 현장에 오면 촬영장 분위기를 띄우려 장난도 치고 재밌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미생’은 현장이 굉장히 편했다. 드라마를 하면서 이런 현장을 거의 못 봤다”며 “요 근래에 밤을 거의 새다시피 촬영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스태프들은 굉장히 힘들 것이라 본다. 그렇게 시간에 쫓기는데도 다들 웃는 낯이다. 순한 사람들만 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종학은 드라마 ‘미생’ 자체에도 굉장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작품을 보며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장그래 내레이션은 가슴에 콕콕 들어와 박혔다. 1회 때는 처연함까지 느껴질 정도였다”며 “실제 내 성격은 장그래와 좀 비슷하다. 아픔을 밖으로 표현하기보다 속으로 삭히는 편인데, 그러며 느낄 법한 감정들을 (‘미생’)대사들이 정말 절묘하게 뽑아내더라. 나도 ‘미생’을 푹 빠져들며 볼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종학은 “‘미생’의 인기 비결이라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버텨왔다고 볼 수 있다. 무대가 주는 재미에 힘든 일을 모두 잊고 몰입했다가도 현실로 되돌아오곤 했다. 돌아보자면 무대가 대본이 내게 도피처가 됐던 순간들도 있었다”고 곱씹었다.

손종학은 “그런 의미에서 ‘미생’은 내게도 정말 좋았던 드라마다.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은데 굉장히 기뻤다”며 “무엇보다 팬 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고마웠다. ‘미생’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한 가정의 가장들이고 생활인들인 만큼 지켜봐주는 분들의 응원에 많이 힘을 얻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되는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담았다. 20부작 방송 예정이며 지난 11월 29일 14회가 방영됐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TQ7CIBSET/NYNvxaWLDQ2l7DEHiGxlixUgm3F0wmk5kvM+8D92phnsDMoGUP+gJm+hPTCMk1od2wfMgDq/XcUYVGSOUkDYIGPeKJu6CCQXQ+kLjj3cacE4gz8KWplDL0P26Dfz0b6OX2XbEMKbbZcqwBxJVTJlkzNiolpWCM/gD0Tusun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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