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임시완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 쏠리는 편견을 보란 듯 깨버렸다. '이 정도의 연기력을 갖췄었나' 싶을 정도로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임시완은 18일 개봉을 앞둔 '변호인'에서 부산공대 1학년 진우 역을 맡았다. 부산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엄마와 함께 사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진우에게 있어 유일한 활동은 밤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는 것, 대학 친구들과 독서 모임을 갖고 책을 돌려 읽으며 토론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는 친구들과 함께 한 독서 모임이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정부전복을 꾀하는 반국가 모임으로 날조되면서 경찰에 붙잡힌다. 그리고 두 달 동안 끔찍한 취조와 고문을 당하다가 끝내 혹독한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빨갱이'가 된다.

임시완은 군부독재정권의 끔찍한 피해자가 된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대역 없이 직접 매를 맞고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임시완은 진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봉에 손발을 묶어 거꾸로 매달아 고문하는 모습이 전기 통닭구이와 흡사하다고 해 붙여진 '통닭구이',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라면 국물을 붓는 고문, 욕조에 물을 받아 얼굴을 담그는 물고문 등 임시완은 이 모든 혹독한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차동영(곽도원) 경감에게 뺨을 맞는 신을 직접 연기해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등 글자 그래도 온몸을 던져 연기했다.

임시완의 소속사 스타제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eNEWS에 "임시완이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정말 철저하게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 캐릭터를 연구하는 것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본인도 열심히 노력한 것이 스크린에 잘 반영됐다며 안도했다"고 말했다.

임시완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이를 소화하려는 연기력이 스크린에서 빛을 발한다. 제대로 해보겠다는 임시완의 열정은 가수 출신 연기자에게 생긴 편견, 선입견, 색안경을 깨트렸다. 그랬기에 임시완은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오달수 등 기라성같은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등장해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선배 송강호의 따끔한 가르침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된 연기자 임시완, 말그대로 열연을 펼치며 연기자로서의 진가를 100% 발휘한 당찬 신예, 그런 임시완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어떠한 울림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변호인'은 고졸의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사회와 정치에 눈을 떠 가는 과정을 그렸다. 부산지역 최대의 용공 조작 사건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투자배급사 NEW의 배급으로 18일 개봉한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B2LSw6DMAwFT2OWKCQhJYssWj6r7nqCKHYFqhJooK24fQ2WJc8b670/lHcHfQu2h0Yf0NzAtqexbIptX8gl+q3Fi3YXpBc1WaVrrwUqgc2FjPRYoyXyAYsx09ON27aAuoIceI9umfyXchnmyCL6KfHJ5LFMYwI1xBkJVHd/dCBNnJB5pcC8TlhxqIThMJ8PLTSzP1kcUwtj5B8YouHNyAAAAA==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864 추천 모델? 가수? 이젠 ‘배우’라고 불러주세요 1105 15.01.16
863 추천 임시완 “앞으로 완생? 생긴 대로 살며 조금씩 변화하려고 해요” 1105 14.12.29
862 추천 아이돌 한계 넘은 임시완, 어떻게 장그래가 되었나 1105 14.11.08
861 추천 송강호·임시완·천우희·손예진, 2014 스타의 밤 제대로 빛냈다 1105 14.12.19
860 추천 [설특집③] 스타 내고향 맛집… 3 1104 16.02.06
859 추천 임시완 “고아성? 오빠생각 찍기 전, 이준 소개로 만나” 1103 16.01.14
858 추천 '미생' 김원석 PD "임시완, 그가 날 선택한 것" 1103 14.12.26
857 추천 [‘미생’ 촬영장 탐방기] 소름끼치는 현실성은 소름끼치는 세트에서 나왔다 1103 14.11.05
856 추천 [스타캐스트–임시완의 ‘HELLO’ CAM] 시완이의 특별한 팬미팅 준비기 3 1103 15.03.04
855 추천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피터팬은 있다 [인터뷰] 1 1102 19.10.21
854 추천 ['오빠생각' 임시완] "나는 아직 진짜 어른이 아니다" 1 1102 16.01.21
853 추천 임시완 ‘트라이앵글’ 스태프에 단체복 100벌 깜짝 선물 2 1102 14.07.15
852 추천 [단독] 손기정 영화 출연 임시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10km 코스 뛴다 1101 19.11.07
851 추천 에릭남님 인터뷰에 임시완 언급 file 1101 16.04.04
850 추천 2015 최고의 영화상 | 돌아보는 2014 최고의 영화상 <변호인> 말말말 1101 15.01.08
849 추천 류태호 “임시완만 보면 측은해져 눈물 핑”(인터뷰) 1101 14.11.27
848 추천 ‘미생’ PD·김대명 “임시완, 타고난 훌륭한 인간” 칭찬릴레이 1101 14.12.15
847 송강호, 고 노무현 대통령 변호사 시절 그린 영화 주연 1101 13.10.30
846 추천 '오빠생각' 임시완 극강 겸손모드 "난 운이 좋아 여기까지 온 듯"(인터뷰) 1100 16.01.12
845 추천 [멀티줌Q] '오빠생각' 임사완, '알맹이있는 배우로 진화 중' 1 1100 16.0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5 Next
/ 55
sweets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