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임시완 '제대로 떴다'

케이블 드라마의 돌풍 속 최대 수혜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케이블 드라마의 연기자를 꼽는다면 단연 ‘미생’의 임시완이다. 임시완은 MBC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천만영화 ‘변호인’에 출연해 연기 잘하는 연기돌이란 별칭을 받았다. 현재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출연, 스펙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억울함을 당하기 일쑤인 장그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마치 실존 인물 장그레를 보는 것처럼, 임시완은 장그레 그 자체였다.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미생’에 한층 더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상태고, 또 임시완 스스로도 ‘미생’에 빠져들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어쩌면 가수 임시완보다, 연기자 임시완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순간이다. 발연기가 아닌,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임시완이야말로, 케이블 드라마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