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윤태호 작가 “임시완, 타인 뒷모습 볼줄아는 배우”

웹툰 '미생' 윤태호 작가가 주인공 장그래 역의 임시완을 칭찬했다.

윤태호 작가는 10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 미생의 밤에서 "임시완은 프리퀄 할 때도 워낙 잘 봤던 분인데 내가 이 배우에 대해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지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윤태호 작가는 "내 큰 아이가 14살인데 이 아이가 지나치게 진지한 태도를 취하거나 속 깊은 얘기를 하면 짠하더라. 그 나이에 걸맞게 편하게 놀고 철부지 같이 있었으면 싶은 마음이 든다. 임시완에게서 그런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작가는 "임시완은 보지 않아도 되는 곳을 보는 청년같다. 흔히 진지한 청년이라고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임시완은 다른 사람의 뒷모습을 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이 장그래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임시완이 장그래 역을 맡은데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0월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