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몇주 됐다고 그런지 전보다 훨씬 내용에 대해 노출이 강하네요.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장면들 포함과 영화에 대한 장단점까지..음..근데 단점 지적에서 개성파 조연이 부족했다는 점은 공감이 안 가요. 캐릭터는 등장인물만으로도 충분한데 주제나 시선의 무게를 주연에게 더 실어주지 못해서 집중력이 떨어진 걸요. 거기에 합창단을 음악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풍성하게 더 살렸어도 좋았을 걸.. 하지만 따뜻하고 자극성 적고 전쟁의 비극이 어른들의 문제임을 이야기하는 좋은 영화였어요.
임시완과 고아성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못한 부분은 배우탓이 아니죠. 한소위의 변화과정과 합창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면 매력이 확 드러났겠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거...홍보 전면에는 시완이가 필두로 나섰지만 이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아이들이였기 때문에.. 영화의 조화를 생각한 성인배우들의 절제된 연기가 오히려 아이들을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 볼 때마다 주인공 한상렬의 감정에 이입되기 위한 장면들이 좀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남았어요. 감독님은 절제된 성격의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고심하셨겠지만, 팬 입장에선 그랬죠. 팬 아닌 다른 관객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반면 동구와 순이에겐 다소 넘칠 정도로 감정이입을 강요하는 듯한...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좋은 영화로 남아있길 바랄 뿐입니다.
개봉한지 몇주 됐다고 그런지 전보다 훨씬 내용에 대해 노출이 강하네요.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장면들 포함과 영화에 대한 장단점까지..음..근데 단점 지적에서 개성파 조연이 부족했다는 점은 공감이 안 가요. 캐릭터는 등장인물만으로도 충분한데 주제나 시선의 무게를 주연에게 더 실어주지 못해서 집중력이 떨어진 걸요. 거기에 합창단을 음악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풍성하게 더 살렸어도 좋았을 걸.. 하지만 따뜻하고 자극성 적고 전쟁의 비극이 어른들의 문제임을 이야기하는 좋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