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불한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불한당 속 현수로 관객들을 찾을 준비를 마친 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불한당’에서 임시완은 그간 맡았던 것 중 가장 강렬한 캐릭터인 ‘현수’ 역으로 분했다. 고강도의 액션은 물론이고 대선배인 설경구와의 쉴틈 없는 감정연기까지 쏟아지는 탓에 시나리오를 선택하는데 고민은 없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건 내가 출연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가 나오면 나는 무조건 볼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섣불리 제가 하고싶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정서보다 조금 더 높은 정서인 것 같아서, 몇년 뒤에 이런 작품이 왔으면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현수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정서적으로 높게 봤던거죠. 현재 정서로는 접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요. (높은 정서라는게 구체적으로 뭔가?) 저는 현수라는 캐릭터에 비하면 사회적 경험도 조금 덜한 것 같고, 아픔도 조금 덜 겪어봤다는 생각이 컸어요. 이 사람 만큼의 아픔이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조금 더 성숙해지고 난 후에야 이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했었지만 주변에서 제게 ‘너는 할 수 있을거다’라고 많이 자신감을 북돋아주신 덕분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어요.”  

 

선택에는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었지만, 촬영을 마친 지금 임시완에게 ‘불한당’은 각별한 작품이 다.  

 

“저는 사실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거의 다시 보지 않는 편이에요. 다시 본 영화는 ‘변호인’이 거의 유일했었는데 ‘불한당’을 앞으로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아요. 두 작품을 보는 접근 방식은 다르죠. ‘변호인’은 배움의 자세로 연기적으로 집중해서 보고 싶어서 봤던 편이고, ‘불한당’은 그냥 혼자 술 마시면서 술친구로 보게될 것 같은 작품이에요.”


  

 
한편 영화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과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이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지며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관계가 흔들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8일 개봉. 




원문출처 :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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