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의 호흡을 전했다.
임시완은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극 중 재호 역을 맡은 설경구와의 호흡에 "선배님이라서 안심이 됐다"라고 말했다.
"뭘 해도 다 알아서 받아주시겠지, 라는 암묵적인 믿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했어요. 잘해야지, 실수하지 말아야지, 라는 부담보다는 편했어요. 20년 나이차가 난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어요. 굳이 나이에 대해서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인지를 한 게 얼마 안 됐어요. 선배님이 젊게 사시니까 그런 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앞서 임시완은 설경구와 편하게 형,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저는 상관이 없는데 선배님은 받아들이는 입장이라서, 혹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게 불쾌하거나 껄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허락을 해주셔서 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한편 임시완은 설경구에게 연기 조언을 들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건 딱히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면서 선배님들에게 '도대체 연기는 어떻게 해야하느냐'라고 물으면서 해답을 얻기는 어렵겠더라고요. 확실한 건 선배님들을 만나서 연기를 같이 할 때 내 몸에 체득되는 것은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해요. 연기가 머릿 속으로 습득되는 것도 있지만 몸으로 체득되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원문출처 :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705111051908643&ext=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