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과 만나 다행이에요” 

 

박종환은 <원라인>에서 임시완과 예상치 못한 브로맨스로 웃음을 선사한다. 괄괄하고 무식한 건달이지만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덕에 자신을 한단계 발전시킨 ‘민재’(임시완)를 끝까지 신뢰하고 지킨다. 혼자만 멋진 배역 아니냐고 짓궂게 물으니 슬며시 미소가 번지는 그다.

 

“‘기태’는 범죄 영화에서 딱히 긴장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민재’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는 걸 담당했던 것 같아요. 유일한 조력자였잖아요. 실제로도 ‘기태’처럼 임시완과 지내면서 그런 느낌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게 하려 했죠. ‘둘이 사귀느냐’고 묻는 장면에서는 이 느낌이 좀 더 빛을 내 서로 행복해 보였으면 싶었는데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

 

박종환의 존재감은 임시완을 만나 확실히 커졌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앞서는 건달 ‘기태’가 ‘민재’로 인해 사기꾼으로, 또 다시 의리파로 변하는 과정은 이 작품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임시완은 굉장히 고마웠던 배우죠. 촬영하면서 많은 배우를 만난 건 아니지만 임시완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어떻게 연기할지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저도 불안한데, 상대인 시완인 얼마나 더 불안하겠어요? 그런데 전혀 기색도 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주더라고요.”


원문출처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1704050830003&sec_id=5404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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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 2017.04.06 04:57
    이분 영화에서 인상적이었어요. 앞으로 씬스틸러 조연으로 더더 잘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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