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주연 배우 임시완이 적은 분량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낳고 있다.

지난 5일 야심차게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단 6회 만에 월화극 3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삼형제 중 막내’ 임시완의 출연에 대한 의구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트라이앵글’은 방송 전부터 드라마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이후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과정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보이며 기대를 더했다.

특히 이범수, 오연수, 백진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와 인기와 연기력을 고루 갖춘 김재중, 임시완의 출연은 드라마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단 6회가 진행된 ‘트라이앵글’에서는 주연 배우 임시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심지어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임시완은 특별 출연이 아니냐’하는 지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시완의 출연 분량은 조연 배우 김병옥(고복태 역)보다 적으며 초반 1, 2회에서는 특별 출연 김혜은(김여사 역)보다도 적게 등장했다.

물론 출연 분량이 적다고 해서 캐릭터가 남기는 인상까지 미미한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검증 받은 임시완은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싸늘하고 냉소적인 윤양하(장동우) 역을 맡은 임시완은 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대면한 허영달(장동철, 김재중 분)에게 “레이스가 아니라 레이즈다”라고 지적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남다른 인상을 남기는 데는 성공했다.

문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윤양하라는 캐릭터마저 오정희(백진희 분)를 만난 이후 난데없는 사랑꾼으로 변신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야기의 주요 골자인 ‘삼형제’ 보다 오정희와의 멜로 라인이 더 부각되게 만들어 임시완의 등장이 백진희와의 스토리에 한정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설정이 향후 친형제인 허영달과의 삼각관계를 위한 장치일 수도 있지만 그나마의 분량이 백진희와의 스토리에 ‘올인’되는 상황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이에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총 24부작인 드라마에서 초반에는 이범수(장동수 역)와 김재중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다”라며 “아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덜 된 상황으로 임시완의 출연 분량이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드라마의 초반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출연 분량을 따지기에는 성급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임시완의 분량이 아쉬운 것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임시완의 등장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라이앵글’은 임시완의 첫 주연작인 만큼 그가 보여줄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많았던 상황. 임시완의 적은 분량이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

관계자의 말처럼 ‘트라이앵글’은 이제 막 시작됐다. ‘믿고 보는 제작진’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나머지 형제’ 임시완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해본다.


원문출처 : http://openapi.naver.com/l?AAACWLyw6CMBBFv2ZYkr6odNGF8li58wuazhiIoWBBDX/voMkk99xzM88X5d1D14DroDYH1Bdwzc84NsW2L+QTfdbiQbuPKoiKnDZVMAK1wPpEVgWs0BGFiMWQ6e6HbVtAn0H1fMdvmcKbchnnicUUxsSRKWCZhgS6n2Yk0O311oKy04jMK0XmdUTJRQrLZf4NQhrm8GchtLTWCPUFWi07w8gAAAA=
  • profile
    사랑해 2014.05.23 11:48
    속 시원한 기사네요. 삼형제중의 막내 윤양하가 보고싶다구요. 1/4이 진행된 상황에서 초반이라 분량이 적다는 관계자말은 구차하기까지하네요.
  • profile
    티없이맑은샨 2014.05.23 12:27
    정말 공감가는 기사에요, 기자분이 드라마를 제대로 보고 상황을 쓰신 것 같네요, 진짜 많은사람들이 시완이 연기 보고싶어할텐데 ㅠ 진짜 이젠 좀 양하많이 나왔으면, 캐릭터만이라도 좀 살려줬으면...!
  • profile
    돌맹이 2014.05.24 15:53
    25%, 팬들만 분량이 적다고 느끼는 게 아닌건 확실하네요.분량이 늘거라고. 늘어야 느는 거죠. 시완은 mbc에 잘하지 않았나요? 왜 그런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771 추천 [Oh!커피 한 잔②] MXM 인터뷰 중 임시완 언급 1120 17.07.31
770 추천 [Oh!커피 한 잔②] 임시완 "광희, '무도' 적응하고 잘하는 모습 보니 대단" 854 17.03.28
769 추천 [Oh!커피 한 잔③] 임시완 "제가 미담제조기? 그 타이틀은 너무 과분해" 1047 17.03.28
768 추천 [ON+배우 View] '천만 영화'로 첫 발 내딛은 배우들, ‘천만 신인’에서 ‘배우’로 911 16.08.10
767 추천 [personality] 임시완, 처연한 청춘의 얼굴 1130 14.10.27
766 추천 [POP초점]‘왕사’ 측 “임시완이었기에 가능했던 왕원, 대체불가” 968 17.09.13
765 추천 [Q리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꼭 봐야할 이유 세가지? 1096 17.05.17
764 추천 [SS人터뷰後] '족보에 없는 연기라뇨?' <b>임시완</b>, 차기작이 기다려집니다 1411 14.01.31
763 추천 [SS스타스토리] '변호인' <b>임시완</b>, 완벽 연기 비법은 송강호·김영애의 '특훈' 1655 13.12.31
762 추천 [SS인터뷰] '불한당' 임시완 "생애 첫 칸, 제 인생에서 어떤 방향점 될까요?" 1070 17.05.19
761 추천 [SS인터뷰] '오빠생각' 임시완 "나를 속인 것은 아닌지…" 자나 깨나 '연기생각' 1065 16.01.26
760 추천 [SS인터뷰] '원라인' 임시완 "앞으로 어떤 색깔의 사람이 될까요?" 951 17.03.30
759 추천 [SS인터뷰] <b>임시완</b> "'변호인' 부담에 짓눌려…한 단계 성장했다" 1404 14.01.31
758 추천 [SS인터뷰] 진구님 인터뷰 중 임시완 언급 부분 1 884 17.04.05
757 추천 [SS인터뷰]임시완 "미생, 변호인 이후 수치에 대한 부담 적어졌다" 1 898 16.01.26
756 추천 [SS인터뷰①]임시완 "가수→배우 변신 만족하지만, 부담되고 떨려" 713 17.04.04
755 추천 [SS인터뷰②]임시완 "보기에 편안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1073 17.04.04
754 추천 [SS칸리포트] 임시완 기립박수 소감 "민망할정도로 뜨거운 반응..신기하고 벅차" 738 17.05.25
753 추천 [SS칸이슈]생애 첫 칸 임시완, 새벽별 보며 알차게 달렸다 952 17.05.25
752 추천 [SS프리즘] 크리스탈-<b>임시완</b>-도희, '연기돌'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2312 13.11.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4 Next
/ 54
sweetsiwan